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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영화계의 손꼽히는 수작. 감우성 주연의 알포인트(2004) 일반적으로 영화 촬영중 감독이 변경되면 스토리 라인이나 촬영 기법, 감독의 선호도 등에 따라 이전 감독이 촬영하던 것과 달라져서 관객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영화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알포인트 역시 촬영 중 감독이 변경이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뒤죽박죽이 된 시나리오 진행이 오히려 미스터리 공포 장르와 시너지를 일으켜 좋은 평판을 남겼다. 1. 생각보다 흥행한, 공포 영화계의 손꼽히는 수작 영화 알포인트는 앞서 서술한 것과 같이 감독 변경 등의 이슈로 인해 시나리오가 뒤죽박죽이 되며 짜임새가 덜하고 약간 어설픈 부분도 존재하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이 미스터리한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되려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게 되어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여느 공포 영화와는 달리 군대라는 한국인들에게는 친.. 2025. 3. 14.
아프리카 대륙의 비극, 참혹한 실상.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태양의 눈물(Tears of the sun, 2003) 아프리카 대륙은 과거에도 현재도 불안정한 국가들이 굉장히 많다.특히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을 제외하고 중부 지역부터 북부 지역까지의 국가들은 반인륜적 범죄가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고 있을 정도이다.이번 영화는 그러한 아프리카 대륙의 잔혹한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1. 쿠데타, 그리고 내전. 고통은 무고한 민간인들에게 돌아간다. 영화는 나이지리아에서 쿠데타가 발생하여 내전으로 이어진다는 소식으로 시작하게 된다.이런 상황이 악화에 악화를 거쳐 결국 인종청소까지 이어지는데 북부 지역의 풀라니 무슬림 반군이 남부 지역의 기독교를 믿는 이보족을 학살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은 나이지리아 내 미국인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했고, A.K.워터스 대위(브루스 윌리스)가 이끄는 SEAL팀은 .. 2025. 3. 13.
전쟁영화의 바이블. 톰 행크스 주연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1998) 전쟁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전쟁영화계에 큰 획을 그은 대작이자 바이블이라고 할 수있다.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몰입감있는 연출, 그리고 다양한 인간군상까지 전쟁을 잘 표현한 작품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가끔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최근들어 제법 퍼져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모티브가 된 인물과 사건이 있었다는 것 정도이지 완벽하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은 아니다.작중 라이언 일병을 모티브로 한 인물은 실제 101공수사단 501연대 3대대 소속의 프레데릭 닐랜드(Frederick Niland) 병장이라고 한다. 그는 영화 속 라이언과 비슷하게 형제가 3명이 더 있었으.. 2025. 3. 12.
평화 속에선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신하균, 정재연 주연의 웰컴 투 동막골(2005) 전쟁이란 이름 하에 군인들은 서로에게 총칼을 겨누고 죽이게 된다. 그러나 그런 그들도 사실 군복이 아닌 평상복 상태로, 평화시대에서라면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오늘은 그런 내용을 담은 웰컴 투 동막골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다른 군복, 다른 국가, 다른 이념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만남은 생각보다 큰 즐거움이 있다.나와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써 비슷한 취향을 발견할 수도 있고, 서로에겐 없는 장점을 발견하여 둘도 없는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 마음이 잘 맞아서 최고의 친구가 되기도 한다. 그것이 설령 국경 넘어 다른 나라 사람이어도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도 평화로운 시대에서 평화롭게 만났을 때의 이야기일뿐, 만약 전쟁 상황에서 서로 다른 군복을 입은 상태라면.. 2025. 3. 11.
뛰어난 지휘는 압도적인 병력차도 극복한다. 멜 깁슨 주연의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 2002) 베트남 전쟁은 미국이라는 강대국이 베트남이라는 약소국을 상대로 패배한 대표적인 전쟁이다.베트남의 자연 환경상 울창한 숲과 무더운 날씨탓에 제대로 된 전략 전술을 펼치지 못한 탓도 있고, 남베트남에서도 베트콩이 활약하여 교란시켜 안정적인 환경을 가지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그런 베트남 전 초기, 이아드랑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할 무어 중령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다. 1. 전쟁을 준비함에 있어서 훌륭한 지휘관은 필수 불가결이다. 베트남 전쟁 초기인 1965년, 당시 미 육군은 제11공수사단을 헬리콥터 강습부대로 전환하면서 병력을 충원하기 위해 제2보병사단과 통합하게 되어 당시 2보병사단에서 대대장을 맡고 있던 할 무어 중령에게 실전에서 헬기 공습 시험전을 펼치도록 임무를 맡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파.. 2025. 3. 4.
신념은 총칼보다 강하다.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핵소 고지(Hacksaw Ridge, 2016) 전쟁터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켜줄 것으로 보통 무엇을 떠올릴까? 아마 보통은 개인 화기류를 떠올릴 것이다.그러나 그 혹독한 전장에서 무기 한자루 없이 의무병 장비만을 가지고 수없이 많은 사람을 구한, 한 병사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1. 과거든 현재든 독특하고 규칙을 잘 따르지않는 사람은 외면당한다. 우리는 '사회 생활'이라는 것을 함에 있어서 그 집단의 규칙을 따르는 것이 가장 첫번째라고 여긴다.주어진 규칙에 맞게 생활하고 업무를 보면서 그러한 규칙을 당연시 여긴다.보통 그러한 규칙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반(反)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라 여기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한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정해진 규칙이란 것이 그 집단을 큰 문제없이 운영하는데 있어서 필수 불가결적인 요소임을 .. 2025. 3. 3.